5년 전부터 학교적응 일환 추진
“관심 받아 좋아” vs “일부 불편”
청운대학교 신입생들이 이름과 학과가 명시된 명찰을 걸고 다녀 눈길을 끌고 있다. 신입생들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아이디어다. 하지만 일부 신입생들은 불편하다는 목소리다.
청운대에 따르면 5년 전부터 학과별 자율로 시작한 ‘신입생 명찰 달기’는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일부 학과서 시작해 현재는 전 학과로 확대됐다. 학과별로 명찰 색깔을 달리해 학과와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다닌다.
대학 측은 선배나 교직원들이 명찰을 보고 신입생 구분이 가능해 한 번 더 관심과 도움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입생 A양은 “선배들의 관심을 받으니 좋다”라는 반면 신입생 B양은 “실수로 인사라도 안하면 과에 이야기가 들어가 난감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총학생회 이용선 회장은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선후배 간 우애가 더 돈독해지는 매개체 역할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학생처 김태형 팀장도 “명찰달기 운동 자체가 학생들이 학교 적응을 위해 학과별로 추진한 것이지 강압은 없다”며 “3월 한달만 착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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