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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인구 10만’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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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인구 10만’ 차질 우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5.03.03 14: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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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대학 불투명 … 인구유입 방안 찾아야

내포신도시 내 종합병원과 대학 유치가 불투명해지면서 인구 10만 계획의 차질이 우려된다.

충남도는 건양대병원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건양대 김희수 총장을 만나 여러 방안을 제시했지만 유치 확답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건양대병원이 아닌 대전에 위치한 다른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물밑접촉을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가 인구 1만 명 이상(대학생 7400명)의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대학 유치도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진척된 것이 없다.

충남도 이동순 신도시정책과장은 “내포신도시 인구 10만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종합병원과 대학, 기업 유치를 통해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서 내포신도시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인구 10만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13년 말 도청 및 유관기관 이전을 통해 1만8000여 명의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야 했고, 올 해 말까지 유관기관 조기 정착 및 대학 유치를 통해 7만3000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해 인구 10만 명의 도시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현재 내포신도시 인구는 약 7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3일 기준으로 내포신도시 전체 면적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홍북면 신경리 인구는 6886명이다. 내포신도시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모 씨는 “내포신도시 인구가 예상보다 훨씬 적어 상가 임대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발전지원특별위원회 김용필 위원장은 “현재 추세라면 인구 10만 유치는 불가능하다. 가족 모두가 내포신도시로 이사 올 수 있도록 교육과 관련해 특화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충남도에서는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다양한 인구 유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이종화 위원장은 “계획대로 인구가 채워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많다”며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을 위해 수도권에 내포신도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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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5-03-06 11:47:47
기업유치가 최우선 인구 유입에 취업 속득증가 소비촉진 활황 투자로 이어져 도시팽창 현채로선 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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