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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유치원 증축, 없던 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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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유치원 증축, 없던 일로 …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5.03.0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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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아파트에 사립유치원 개원 예정
‘오락가락’ 정책에 학부모들만 혼란

   
 

충남도교육청이 내포유치원 증축 계획을 세운지 3개월 만에 계획을 백지화했다. 오락가락 교육정책에 학부모들만 혼란을 겪었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내포유치원 증축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최근 LH아파트 단지 내 사립유치원 부지 계약이 체결됐고 민간 어린이집도 속속 설립되고 있어 내년도 원아 수용에 차질이 없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3월 LH아파트 단지 내 140~160명 규모의 사립유치원이 개원할 예정이고, 올해부터 충청남도직장어린이집 정원이 76명에서 150명으로 늘었다”며 “불투명했던 사립유치원 개원이 가능해져 내포유치원 증축을 하지 않아도 원아 수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내포유치원 증축은 내포신도시 내 유치원 수요가 늘어나자 도교육청이 지난해 11월 내포유치원을 2층에서 3층으로 증축해 정원을 120명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은 안전사고와 소음ㆍ분진 발생 우려로 증축을 반대해왔다.

내포유치원 학부모 정모(42) 씨는 “내포유치원을 증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교육청의 오락가락 정책에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었는데 앞으로는 교육 정책과 관련해 충분히 검토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헤아려 신중히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9월 LH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내년 경남아너스빌과 모아엘가 입주가 시작되는데 몇 명의 원아가 내포신도시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닐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는 교육정책과 관련해 학부모들에게 혼선을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3월에는 50명 정원인 충남지방경찰청 직장어린이집이 개원하고, 2017년 3월에는 LH아파트 인근에 244명 정원인 (가칭)푸른유치원이 개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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