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손 한번 베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이 꼬맨다는(봉합)일을 다 당해? 보았을 것이다. 인간의 감각기관 중 가장 민감한 부위중의 하나이며 평생 혹사당하는 손, 그 안의 신비로움을 알아보자.
손의 뼈는 엄지 2개, 나머지 4개의 손가락에 3개씩, 그리고 손바닥에 5개의 뼈가 존재한다. 그리고 손목에 이를 받쳐주는 8개의 작은 조약돌 같은 뼈가 존재한다. 총 27개의 뼈로 단일부분으로는 제일 많은 뼈가 존재한다.
또한 손 안에는 7개의 골간근육, 4개의 룸브리칼 근육, 엄지구(엄지쪽의 밑에 위치한 근육덩어리)에 4개의 근육, 소지구(소지쪽의 밑에 위치한 근육덩어리) 에 3개의 근육으로 되어있다. 이 18개의 근육에 더불어 굴근(손가락을 굽쳐주는 근육)의 인대가 팔꿈치 내측에서부터 먼 길을 달려오는데. 한 수지당 2개씩 총 9개가(엄지는 1개), 신근(손가락을 펴주는 근육)의 인대가 팔꿈치 외측으로부터 9개가 날아온다. 여기에 손목을 지탱해 주는 5개의 인대가 추가가 된다.
우리 몸 외부로 나와 있는 조직중에 제일 많은 혈관 , 신경, 근육이 동원되는 곳이기도 하다. 피아노줄이나 기타줄처럼 코드에 따라 강약에 따라 힘의 정도와 손의 쓰임이 달라지는 아주 미세한 곳이다.
감각기로는 터치, 압력, 장력, 동작 및 진동을 위하여 4개 이상의 감각기가 존재 하는데 손가락 끝과 혀끝은 보통 다른 부분에 비해 이 감각기가 10배 이상이 많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잃기 전에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과 같아서 손을 다쳐본 분들만이 손의 중요성을 절절히 깨닳게 된다. 일을 하다 다치건 자해의 방법으로 손상을 주건 한번 깨진 조화는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리며 평생 복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수부에는 이런 많은 조직들이 모여 있기에 조그마한 자극으로도 중요한 조직이 손상을 받거나 잘려나가서 복구 할 수 없는 장해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니 손을 사용할 때 언제나 조심하고 감사하며 사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