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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삽교역 신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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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삽교역 신설 ‘가시화’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5.02.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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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총사업비 변경 추진 … 상반기 중 가닥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에 따른 삽교역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도 건설교통국 관계자는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삽교역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현재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삽교역 신설을 위한 사업비 약 130억 원을 포함하는 총사업비 변경승인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서류가 제출되면 상반기 중 서해선 복선전철 총사업비 변경 승인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삽교역 신설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서해선 복선전철과 관련해 2010년 수립된 기본계획에서는 삽교역사가 기약이 없는 장래신설역으로 명시됐다. 이에 삽교읍 주민을 비롯한 예산군민은 서해선 복선전철이 예산군에만 정차역 없이 통과하는 것에 반발하며 삽교역을 신설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삽교역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예산군민 5만 여명이 동참하기도 했다.

홍문표 국회의원도 “서해선 복선전철의 역간 거리는 기본이 12㎞인데 예산지역을 지나는 23.4㎞만 떠있는 형태다. 30만 인구가 형성되는 도청소재지의 교통환경 개선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삽교역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산군청 강윤구 도로시설담당은 “예산일반산업단지, 예당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증가 및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인구유입 등 물류, 행정 거점도시로서의 발전가능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삽교역 신설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만들어지는 삽교역 위치는 삽교농협 묘판장이 있는 평촌리 일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온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예산~아산~평택~화성 송산을 잇는 총길이 89.2㎞의 고속전철노선으로, 총사업비가 3조9285억 원에 이른다. 현재 4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로 오는 4월 전 구간에 대한 착공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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