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총사업비 변경 추진 … 상반기 중 가닥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에 따른 삽교역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도 건설교통국 관계자는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삽교역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현재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삽교역 신설을 위한 사업비 약 130억 원을 포함하는 총사업비 변경승인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서류가 제출되면 상반기 중 서해선 복선전철 총사업비 변경 승인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삽교역 신설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홍문표 국회의원도 “서해선 복선전철의 역간 거리는 기본이 12㎞인데 예산지역을 지나는 23.4㎞만 떠있는 형태다. 30만 인구가 형성되는 도청소재지의 교통환경 개선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삽교역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산군청 강윤구 도로시설담당은 “예산일반산업단지, 예당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증가 및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인구유입 등 물류, 행정 거점도시로서의 발전가능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삽교역 신설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만들어지는 삽교역 위치는 삽교농협 묘판장이 있는 평촌리 일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온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예산~아산~평택~화성 송산을 잇는 총길이 89.2㎞의 고속전철노선으로, 총사업비가 3조9285억 원에 이른다. 현재 4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로 오는 4월 전 구간에 대한 착공이 이뤄진다.
© 홍성신문 내포타임즈(www.hs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