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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정원’ 홍성 8경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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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정원’ 홍성 8경 유지
  • 정명진·전상진 기자
  • 승인 2014.12.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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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표 투자확대 계획 … “명칭변경 검토”
홍성군 “활성화 의지 보여 … 지켜 보겠다”

홍성8경 중 하나인 ‘그림이 있는 정원’을 매입한 이병용 대표는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 대표는 “그림 있는 정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호수 조성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름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명칭을 변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술화가의 작품이 없는 이상 ‘그림이 있는 정원’이라는 이름을 유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4500여 평(1만5000㎡) 부지를 매입했으며 주차장도 확대하고 매표소도 옮기는 등 변화를 주려고 한다”며 “겨울철에 방문한 손님을 위한 찻집도 2월 1일 개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8경에서 제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주인이 바뀐 뒤에 예전보다 운영을 못하면 홍성8경을 계속 유지해야하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겠지만, 투자를 해서 예전보다 훨씬 좋은 홍성의 관광지로 만들면 그런 논란도 없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홍성으로 이사를 와서 홍성군민이 될 것”이라며 “혼신을 다해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군은 ‘그림이 있는 정원’을 홍성8경으로 일단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림이 있는 정원 매입에 따라 매입자가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방치, 훼손한다면 홍성8경 취소를 검토할 수 있지만, 매입자가 더 좋은 운영방안으로 활성화를 고민하고 있어 홍성8경 제외 결정은 성급하다는 것이다.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신주철 관광담당은 “매입자를 여러 차례 만나 그림이 있는 정원 운영방안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며 “전문경영인을 통해 수목원 운영을 맡기고, 체험형 숙박시설 건립과 소나무 그림 갤러리 운영 방안 등 활성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악화로 경매에 넘어간 ‘그림이 있는 정원’은 지난 3월 이병용 대표에게 45억10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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