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주민들 “개선만으로 한계 … 확장해야”
덕산통 사거리 도로개선 사업 실시설계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11일 홍성읍 오관1리 마을회관에서 오관리, 소향리, 대교리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북문교~홍성여고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군에 따르면 북문교~홍성여고 간 도시계획 개설 사업은 기존도로를 길이 1.9㎞, 폭 27~28m 개선하는 사업으로, 덕산통 사거리 폭을 넓혀 사방 교차로의 우회전을 가능하게 했다. 또 출퇴근 교통체증 등으로 막히는 홍성여중~향산주유소 구간 기존 4차로에 1개 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자리에 참석한 주민들은 도로확장이 아니라 도로개선으로는 교통체증과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유턴 신호를 홍성여고 쪽에 설치하면 홍성여중 등교 시 학부모들이 여전히 불법유턴을 할 수 있다”며 “향산주유소 앞에 유턴신호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홍성여중 맞은편 주민들이 홍성여고 쪽에서 진행하다 들어갈 수 있는 좌회전 신호가 전혀 없다. 반드시 좌회전 신호를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청 도시건축과 육헌근 도시기반 담당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겠다”며 “실시설계가 끝나면 다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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