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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신리 해안 관광벨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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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신리 해안 관광벨트 뜬다
  • 정명진 기자
  • 승인 2014.12.1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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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면 신리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관광시설 위치.<다음지도 캡쳐>
콘도 부지 지정 고시 … 200여 실 규모
모산도 일원, 개발위해 제한지역 설정
11만㎡ 다목적캠핑장 조성공사 한창

홍성군이 서부면 신리 모산도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을 위해 군관리계획을 변경하고,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을 설정했다.

지난 10일 도보에 게재된 ‘홍성 군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에 따르면 홍성군은 200여 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시설 조성을 위해 서부 신리 431-2번지 외 24필지(4만5988㎡)를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홍성군은 지정이유에 대해 고시문에 ‘홍성군 관광숙박시설의 부족으로 관광객의 적극적인 수용이 어려워 콘도미니엄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지난 2011년 8월 서부레저산업(대표 노승복)은 300여억 원을 투자해 이 부지에 숙박시설을 건축하겠다고 홍성군에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홍성군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환경청의 사전환경성검토에서 사계절을 모두 조사하라는 보완지시와 자연경관을 감안해 건물 높이를 낮추라는 의견이 있어 사업 추진이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서부레저산업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준공까지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또한 홍성군은 15일자 군보에 서부면 신리 652번지(13만5385㎡) 일대를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홍성군관광개발기본계획에 관광자원으로 설정되어 있다”며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산도와 연결된 이 부지는 홍보지구 조성 사업 과정에서 매립된 간척지다. 2003년 신규토지로 등록됐으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하고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향후 3년간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물건 적치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홍성군은 ‘서부 신리 모산도 일원 군관리계획 타당성 용역’을 위해 지난 8월 1차 추경에서 2500만 원의 예산을 수립했다. 용역을 통해 개발규모 및 내용 설정, 기본구상, 사업집행계획을 세운다는 구상이며 내년 하반기에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석환 군수의 민선 6기 공약인 ‘역사문화관광벨트’에 모산도가 포함되어 있다. 김 군수는 지난 달 군의회에 출석해 “최치원 선생 관련 드라마세트장을 모산도 인근에 건립하겠다는 제안을 제작자로부터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길산업이 서부면 신리 일원 11만여㎡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캠핑장 조성사업은 지난 5월 개발행위허가를 얻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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