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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오해와 진실<1>/ 보톡스와 필러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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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오해와 진실<1>/ 보톡스와 필러의 차이
  • 홍성신문
  • 승인 2014.10.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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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식<홍성 청담유성형외과 원장>

▲ 안형식<홍성 청담유성형외과 원장>
보톡스와 필러는 이젠 우리 일상에서 많이 듣고 행해지는 시술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보톡스와 필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하게 보톡스란 우리 얼굴 표정근(예로 미간주름, 이마주름, 눈가주름 등)을 마비시켜서 주름이 못 지도록 만들어 주는 약제다. 필러란 주름이나 노화로 인하여 어떤 부분이 파여 보이거나 깊어 보일 때 (예로 팔자 주름) 이 파인 부분을 채워서 덜 파여 보이게 해 주는 약제가 필러다.

어떤 분들은 필러가 더 오래 지속되기에 미간이나 눈가에 보톡스 대신 필러를 해 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으나 그런 경우는 오히려 주름도 안 펴지고 튀어나와 보여 아니 한 만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톡스 비용이 저렴하여 채워야하는 입가주름이나 팔자주름에 보톡스를 시술하였다가는 한동안 얼굴 표정이 마비되거나 정확한 발음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니 부위에 맞게 전문가에게 추천받아서 시술 받길 바란다.

역사상 보톡스란 원래 부패한 고기를 섭취해서 생기는 식중독 균이었으며 이 독소가 신경을 마비시킨다는 것을 알아내고 1920년대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보툴리늄 독소가 분리되었다.

이후 이 독소에 대하여 연구가 지속되다가 1970년대 안과의사에 의하여 처음으로 임상실험이 시작됐고 1985년부터 안검 경련, 사경(경부가 뒤틀려 두부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질환) 같은 근육긴장 이상 치료에 사용됐다.

미용측면에서 처음으로 1987년 미간 주름에 사용해 보았던 사례를 계기로 여러 부분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1991년 캘리포니아주 앨러간 사에서 처음으로 보툴리늄 독소 A형을 보톡스라고 명명하고 시판했다. 우리나라 도입은 1990년대 말 즈음이며 200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미용 시술에 쓰이게 된다.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부위는 미간주름, 눈가주름, 이마주름, 콧등주름, 볼에 미세 주름, 턱근육 축소(사각턱 시술), 리프팅 보톡스, 안검경련이며 요즘은 승모근 시술, 종아리 시술, 다한증(겨드랑이, 손, 발) 시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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