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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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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 ‘청신호’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4.09.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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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예산 300억 반영 … 국회통과 순탄 예상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통해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비 300억 원을 포함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마련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3조9285억 원이 투입돼 경기도 화성 송산에서 충남 홍성까지 89.3㎞를 철길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부선에 몰리는 물동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홍성역에서 장항선으로, 송산역에서 신안산선과 이어진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 지역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충남 지역은 예산 반영이 안 돼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충남도가 요구한 750억 원의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비를 포함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으로 예산 확보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홍성ㆍ예산이 지역구인 홍문표 국회예결위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서해안권 물류의 교두보인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비 300억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300억 원은 충남 구간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 실시 및 현장사무소를 설치하는데 쓰이고, 일부 금액은 보상 금액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300억 원은 전체 사업 예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나 정부 예산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아직 국회 승인절차가 남아있지만 통과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오는 12월 국회 예산안 의결시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예산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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