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내 첫 고등학교로 기록될 홍성고 이전 공사가 다음달 시작된다. 홍성읍 대교리에 위치한 홍성고는 내포신도시 내 내포중 옆 학교시설부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홍성고 이전과 관련해 실시설계를 끝내고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에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입찰을 통해 이달 중순 공사업체 선정이 이뤄지면 다음달에는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16년 3월 개교해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작은 것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314억 원이 투입돼 새롭게 만들어지는 홍성고는 37학급 규모로 1만573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1183㎡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300석 규모의 시청각실, 관람석을 갖춘 다목적강당, 지상과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160대 규모의 주차공간, 278명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가 들어선다.

또한 학교 옆 근린공원과 체육시설을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냉난방은 태양과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가 사용되고, 식당은 472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급당 정원은 30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3월부터 홍성고는 남녀 공학이 되기 때문에 여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