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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서 이전 정치 쟁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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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서 이전 정치 쟁점화
  • 민웅기
  • 승인 200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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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연 ''성명서'' 발표...이완구의원 ''시간벌었다'' 주장
홍성세무서의 서산시 이전 문제가 정치쟁점화 되고 있다.

충청경제사회연구원(회장 조부영·이하 경사연)은 지난 21일 세무서 이전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사연은 성명에서 '지난해 12월28일자로 대통령이 법령으로 공포한 대통령령 제16641호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중 개정령에 홍성세무서가 2000년 7월1일 부로 서산시로 이전되고, 홍성세무서는 서산세무서 홍성지서로 격하되었다"고 밝혔다.

경사연은 특히 "그런데도 마치 홍성세무서 서산 이전이 연기된 양 군민을 혼란시키는 행위도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행정중심도시 홍성의 붕괴현상을 우리 군민이 총궐기해 막아야 하며, 홍성지키기 연대 운동을 벌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경사연의 성명은 세무서는 이미 이전이 결정된 문제이며, 제2, 제3의 홍성주재 정부기관 이전이 잇따를 것이란 우려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세무서 이전문제와 관련 이완구 의원은 "올해 1월1일 이전 계획이었던 것을 7월1일로 연기시켰기 때문에, 시간을 벌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후 홍성세무서 이전계획의 백지화는 물론 홍성, 예산, 청양을 한 권역으로 오히려 홍성세무서를 확장시키겠다"는 주장을 계속해 오고 있다.

홍성세무서 이전문제는 이처럼 이전이 이미 확정됐다는 주장과 이를 저지하겠다는 주장으로 격독할고 있다. 특히 이는 총선 출마를 선언한 조부영 전 주공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경사연과 이완구 의원쪽의 대립으로 비춰지고 있어, 정치쟁점으로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주민들은 홍성세무서의 이전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합십과 지역내 모든 사회단체, 기관의 참여, 저지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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