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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 중학교 내포 vs 홍성 학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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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 중학교 내포 vs 홍성 학구 논란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4.01.21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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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선택권 달라”… 교육청 “신중하게 검토”

▲ 내포중학교 전경.
예비중학생을 둔 홍북초 학부모들 간 홍성·내포학구 중 한 곳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학교측에 제시했다. 이에 따라 홍북초는 ‘홍성·내포 공동학구가 필요하다’며 홍성교육지원청에 의견 검토를 요청했다.

박은숙 홍북초 교감은 “지난해 교육지원청이 실시한 학구조정 수요조사 결과에서는 내포중이 개교 전이라 학부모 전체가 홍성학구를 선택했지만, 올해 내포신도시와 거리상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일부 학부모들이 내포중 입학을 원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교육지원청에 공동학구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비중학생을 둔 홍북초 한 학부모는 “홍성읍이 거리상 내포신도시보다 멀고 불편하다”며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라 하루 빨리 학구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11~12월 사이 학교 학부모회의를 통해 학부모들이 홍성·내포학구 중 한곳을 자유롭게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 용봉초 학교 관계자도 “용봉초 학부모들 간에도 홍성·내포학구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홍북초와 마찬가지로 주소지 관할 내 학구조정이 필요하고, 공동학구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북초·용봉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내포중학교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의 경우 ‘홍북면은 내포신도시와 거리상 가까워 내포중에 입학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반면 홍성학구를 원하는 학부모의 경우는 입장이 다르다. 예비중학생을 둔 홍북초 또 다른 학부모는 “공무원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내포중에 입학하면 홍북지역 학생들과의 사이에서 위화감이 생길 수 있다”며 “또 장기적으로 농어촌특별전형의 혜택을 볼 수 없어 홍성학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성학구은 홍성중, 홍주중, 홍성여중에 해당되며, 내포학구는 현재 내포중만 해당된다. 홍북지역 초등학교인 홍북초와 용봉초는 현재 홍성학구에 배정돼 있다.

박은숙 교감은 “올해는 이미 학구조정이 끝난 상태라 내포중 입학은 어렵지만, 내년도부터 몇 년간은 홍성·내포 공동학구로 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해 수요조사에서는 내포중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없어 홍성학구로 배치했다”며 “올해 내포중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의견에 따라 학구조정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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