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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에 초소 신축 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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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에 초소 신축 찬반 엇갈려
  • 윤홍석
  • 승인 2000.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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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자연경관 훼손...산불예방 등에 효과'''' 주장
백월산 정상에 주차장 및 조립식 건축물이 신축된 것과 관련 주민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군은 지난해 도비 1억원을 들여 백월산 정상 100여평에 주차장 및 관리초소용 조립식 건축물 1동을 신축했다. 군청 산업과의 산림담당은 "백월산은 연중 무속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그동안 관리초소 등의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관리초소는 산수보전협회에서 관리인 1명을 배치해 산림훼손을 감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산악인 전모씨는 "산림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도 강구해 봤어야 할 것"이라며 "주차장 및 관리초소가 신축돼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민 윤모씨는 "등산로 정비 등이 실시돼 차량을 이용할 경우 인적이 드문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어 우범지역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주민 김모씨는 "관리초소를 신축 인력이 배치돼 산림훼손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은 백월산 곳곳 바위틈 등에서 촛불을 켜놓고 밤을 세우는 등 산불위험 및 산림훼손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백월산 정상 관리초소 등의 신축은 앞으로의 활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산악인 이모씨는 "시설 및 관리인력을 산불예방은 물론 오물투기 감시활동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당초 계획했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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