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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 우효식 정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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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 우효식 정비하우스
  • 고영호 기자
  • 승인 2014.01.1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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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이름걸고 일하는 자동차정비 업체

▲ 우효식 정비하우스 전경.
어느 한 분야의 장인이 되면 자기 이름을 걸고 그 일을 한다. 토크쇼의 달인 자니 윤은 ‘자니 윤 쇼’를 진행했고, 헤어디자이너 박철은 ‘박철 헤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홍성에도 자기의 이름을 걸고 일하는 업체가 있다. ‘우효식 정비 하우스’의 우효식 대표가 그 장본인 이다.

▲ 우효식 대표.
학교 졸업 후 출판사에 근무하던 우 대표를 자동차 정비공장으로 이끈 것은 어렸을 때의 꿈이었다. 고등학교 진학 때부터 자동차 관련 학교를 가려고 했으나, 부모님의 만류로 꿈을 미루다가 30세에 자동차 정비공장에 취직하면서 자동차와의 인연이 시작 되었다. 1998년에 현대자동차 홍성 정비센타를 동업으로 오픈하면서 홍성에 온 우대표는 2007년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우효식 정비하우스’를 창업하게 되었다.

불편보다 안전 위한 정비

우 대표는 “정비를 위해 찾는 고객에게 최선을 다 했다. 내차를 고친다는 마음으로 일했다”며 자신의 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말했다. 고객은 불편 때문에 정비 공장을 찾지만, 불편보다는 안전을 위한 정비를 한다고 했다. 또한 정비 과정에서 순정부품사용을 권하며, 추가 비용발생 예상 시 먼저 고객의 의견을 구해 서로간의 불편한 사항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우효식 정비하우스’의 원칙 이다.

또한 요즘 차들의 사양이 빠른 속도로 변화 하고 있기 때문에 우 대표와 직원들은 업무를 마친 후에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정비는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 볼트 하나까지 제 위치에 바르게 부착 되어야 하고 전선 한가닥 꼬이지 않아야 한다”며 자동차정비의 원칙에 대한 설명을 했다.

꼭 필요한 정비로 고객만족 추구

일일 평균 6대 이상의 자동차를 정비 하면서 많은 고객을 접하게 된다. 자동차의 불편 때문에 오는 고객들의 편안한 마음을 위해 사무실 내부엔 온통 꽃들과 다육식물들로 가득하다. 고객인 한재숙 씨는 “믿음이 가게 정비해 줘서 편하게 맡긴다. 사무실의 화초들이 기분을 밝게 해준다”며 밝게 웃었다.

‘우효식 정비하우스’는 우 대표가 오랜 시간 일하면서 그려오던 그런 사업장 이다. 자가 건물이기 때문에 비용의 부담이 적어 마음 놓고 고객입장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다. 매출을 의식한 무리한 부품 교환이나 불필요한 정비보다, 꼭 필요한 정비로 고객 만족을 이끌고 있다. 일에 대한 보람에 대해 “타 업소에서 부품교환 등으로 150만 원 이상 견적을 나온 고객에게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으로 10만 원 미만으로 정비 후 고객에게 듣는 감사의 인사가 제일 행복하다”며 소박하게 말했다.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한 조언으로 블랙박스의 장시간 사용은 배터리의 손상을 야기 한다며 24시간 이상 장기간 블랙박스 사용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우리는 세대 당 1대가 넘는 자동차를 보유한 시대에 살고 있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편리함도 주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고장 시 우리의 생명도 앗아갈 수 있다. 자기의 이름을 걸고 운영 하고 있는 ‘우효식 정비하우스’를 통해 올겨울 홍성군민의 안전 운행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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