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 학기부터 급식정책 발굴·시행
충남도내 각 시·군 학교급식센터를 총괄 지원하는 충남 광역급식지원센터가 지난 16일 출범했다.
이날 광역급식지원센터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센터장 및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3농혁신 학교급식지원팀장을 맡아온 단국대 김호 교수를 선출하고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센터는 연내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내년 새 학기부터 학교급식에 대한 정책을 발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호 광역급식지원센터장은 “급식지원센터가 광역 단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새 학기에 학교급식을 추진하기 위해 개학 전에 안건을 제기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2단계로 2015년까지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 간 품목별 수급 조정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체계 구축 방안 마련 △지역 농업 연계형 식생활 교육 추진계획 수립 등을 실시하며, 3단계로 2016년 이후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완성을 위한 종합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 △공공·시설급식 △식품지원 관리 및 공급 △도내 농산물 수도권 공급사업 지원 △농민장터·직판장 등 로컬푸드 시장 확대 등을 위한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학교급식과 기업단체급식을 시작으로 생산자 조합과 소비자 조합이 결합될 것”이라며 “이날 급식지원센터 출범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지역식품순환 체계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한 다짐”이라고 말했다.
광역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에는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생산자단체 4곳을 비롯해 충남영양교사회, 충남참교육학부모회, 당진·아산 학교급식지원센터, 학계, 관계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무국은 충남도 농산물유통과 로컬푸드팀에서 수행하며 광역급식지원센터도 충남도청 1층 농산물유통과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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