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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한우리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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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한우리건축사사무소
  • 고영호 기자
  • 승인 2013.12.05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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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요구에 가장 적합한 설계사무소 ‘정평’

▲ 한우리건축사사무소 직원들.
어린 시절 목수인 아버지 모습을 보며 건축에 관심을 보였던 초등학생이 30여 년이 지나 홍성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설계한 주인공이 되었다. 갈산 일반 산업단지에 관련회사 중 최초로 입주하게 되는 수천중공업 공장설계 회사로 선정된 한우리건축사사무소 신정훈 대표가 바로 주인공이다.

목수 아버지 보며 건축에 관심

▲ 신정훈 소장.
2007년 창업한 한우리 건축사사무소는 최근 들어 홍성을 대표하는 대형 공장의 설계에서부터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건축주들의 요구에 가장 부합된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대표이사인 신정훈 소장은 “건축주는 병원의 환자나 변호사를 찾는 의뢰인과는 다르다. 즉 아픈 몸을 치료받거나 경제적 손해를 감소시키는 역할이 아니라 지출을 통해 필요한 공간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 했다. 그런 건축주들에게 가장 적합한 건축물을 설계해 주고 그 건축물을 통해 향후 발생 가능한 이익이나 편리함을 최대로 만들어 주는 것이 건축사의 일이라고 말했다.

신정훈 소장은 전 직장인 내포건축사 사무소(소장 김연상 건축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홍성문화원과 하나빌딩 설계 등 굵직한 공사 설계를 맡으면서 지금의 한우리 건축사사무소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김연상 소장님과 고흥주 이사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우리 건축사사무소는 최근 ‘광천김’ 공장과 ‘해저김’ 공장 등 대단위 공장설계분야에서 많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정훈 소장의 꼼꼼한 성격과 직원들의 밤낮 없는 일의 열정이 건축주들의 신뢰를 샀기 때문이다.

대형 공장 설계·인허가 실적 두각

건축사란 직업에 대해 “건축에 대한 종합적인 디자인과 설계 및 인허가과정에 이르기 까지 책임지는 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했다. 현재 홍성엔 건축설계업체가 11곳이 있으며 모든 업체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돕고 있다.

최근 들어 연령층이 젊어지면서 40대의 건축사들이 7명이나 된다. 건축물의 디자인이 심플해 지고 미적 가치를 높이다 보니 젊은 감각의 건축사들에게 의뢰하는 건축주들이 늘어났단 이야기다. 또한 최근 건축물들의 유형이 생업과 관련된 건축이 주를 이루고 있다. 건축주가 본인과 관련된 사업영위 목적으로 건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심한 부분까지 건축주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건축 후의 모습을 미리 상상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이하 PT)이 필요하다. 한우리 건축사사무소가 지역에서 인정받는 이유가 신정훈 소장의 PT 능력 때문이다. 신정훈 소장을 포함한 다섯 명의 직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이며 서로 유기적 역할 분담으로 최고의 PT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신정훈 소장은 건축 중인 현장을 수시로 오가며 건축주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있다. 설계파트의 우석제 실장은 “신 소장은 일욕심이 많고 추진력이 대단하다. 또한 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한다”며 신 소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 한우리 건축사사무소 사무실.
홍성 미래 도시미관 책임역할 기대

신정훈 소장은 건축주에게 PT 시 홍성업체에 대한 권유와 자랑도 잊지 않는다. 신정훈 소장은 “홍성에 있는 건설 회사들의 능력도 어느 곳 못지않게 우수하다. 건축 설계 의뢰 시 지역 업체를 이용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홍성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축물에 대한 질문에 “서울학원 건물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기도하는 어머니의 손 모양이다. 건축물의 용도가 교육목적이었기 때문에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의 손을 형상화한 것이었다”며 그 당시의 마음을 이야기 했다.

홍성지역의 건축사들은 홍성에서 실시되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나 그 밖의 자선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용한 성격들인 탓에 나서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많은 역할들을 하고 있다. 신정훈 대표는 “앞으로 건축사의 업무가 건축에 머무르지 않고 건축물의 유지 관리 분야로 확대된다”며 업무의 중요성을 말했다. 충남 도청소재지로써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홍성의 새로운 미래에 도시 미관을 책임질 한우리 건축사사무소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해 본다. 문의전화 633-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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