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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내포신도시 유치원 구하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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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내포신도시 유치원 구하기 ‘비상’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3.10.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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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효성아파트 입주로 수요 증가 예상
내포초 병설유치원 모집정원 31명 불과
2015년 단설 유치원 개원 … ‘숨통’ 기대

내년 내포신도시에서 유치원 입학하기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지방경찰청 등 이전기관 증가와 웅진, 효성 아파트 입주로 유치원 입학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모집 정원이 크게 못 미친다.

내포신도시 유일한 유치원인 내포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하 내포유치원)은 지난 28일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내포유치원은 내년 만3세 20명, 만4세 6명, 만5세 5명 등 총 31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내포유치원 정원은 만3세 20명, 만4세 25명, 만5세 30명 등 75명이다. 현재 재원생은 74명. 만 4~5세 반의 경우 현재 원생들이 한 학년 올라가며 자연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만3세 20명과 4~5세 반 일부인 11명만 모집이 가능하다.

홍성교육지원청이 지난 6~7월 충남도, 충남지방경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 내포유치원 유입예상 학생수는 만3세 13명, 만4세 14명, 만5세 11명이다. 모집 정원과 비교해 만4~5세 14명이 다른 보육기관을 찾아야 하는 셈이다.

더욱이 다른 이전 기관 종사자, 아파트 입주 주민들을 감안하면 모집 정원 부족 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인근 용봉초, 홍북초 병설유치원이나 홍성읍 조양유치원도 만원이어서 내포신도시 아이들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치원은 의무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며 “2015년 단설 유치원이 개원하면 숨통이 트이게 된다”고 내다봤다. 홍성교육청은 최근 충남도와 함께 홍북면 신경리 부지 3300㎡에 7학급 정원 124명 규모의 가칭 ‘내포유치원’ 설립 계획을 획정했다. 개원은 오는 2015년 3월 1일이다.

홍성군청 주민복지과 이오균 주무관은 이와 관련 어린이집의 만3~5세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유치원 부족현상의 해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누리과정 개설이 가능한 민간 어린이집은 현재 롯데키즈클럽, 충청남도청 어린이집 두 곳이다. 여기에 충남경찰청이 직장어린이집 개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웅진, 효성 아파트 입주 시 한 곳씩의 어린이집이 의무 개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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