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중학교(교장 김충식)는 지난 29일 청운대 아트홀에서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학생뮤지컬 발표회를 실시했다.

홍동중학교는 지난 4월 교육부 지정 학생뮤지컬 사업 학교에 선정된 이후로 청운대학교 방송예술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지금까지 학생뮤지컬 동아리를 운영해왔다.

‘소통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홍동중학교 학생뮤지컬은 뮤지컬 동아리 단원 31명을 선발한 뒤 청운대 방송예술대학 출신 전문 강사들의 지도 아래 뮤지컬 공부를 해 왔으며, 그 결실로 첫 작품 ‘그리스’를 공연하게 되었다.

작품 ‘그리스(Grease)’는 그 동안 국내외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짐 제이콥스(Jim Jacobs)와 워렌 캐시(Warren Casey)원작의 청소년들의 성장과 사랑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을 그린 작품이다.

홍동중학교 뮤지컬부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학교에 나와, 주제 선정 및 내용 분석을 비롯하여 뮤지컬의 기본 요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노래와 춤, 연기를 익히면서 열심히 이번 공연을 준비해 왔다.

김충식 교장은 “뮤지컬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상상력을 더한 표현방법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특히 문화 예술 체험이 부족한 농촌에서 뮤지컬을 직접 접해보며 감성을 일깨우고 각자의 끼를 발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