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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주신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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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주신산업개발
  • 고영호 기자
  • 승인 2013.10.28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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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업으로 출발해 건축·방수 영역 확장

▲ 주신산업개발 전경.
건축을 지구를 바꾸는 지구 환경 개선사업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좀 더 아름답게, 좀 더 편안하게, 좀 더 실용적으로’를 외치는 ‘주신산업개발’ 정 헌원 대표. 노루표 페인트의 대리점을 내면서 일반 건축 뿐 만 아니라 도장 및 방수라는 분야에 야심차게 도전하고 있다.

고객중심 마인드로 기반 다져

▲ 정헌원 대표.
대학원에서 지역경영을 전공한 정 대표가 1998년 홍성에 내려온 것은 토목 관련 사업을 하던 형님의 권유에 의해서였다. 경지정리 구조물 작업을 주로 하던 형님과 함께 순조롭게 성장하던 정 대표는 2001년 건축회사인 주신산업개발을 창업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전공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건축 예상비용을 잘못 산출해서 손해를 보기도 하고, 또 원하는 공사기간을 맞추지 못해 애를 먹기도 한두 번 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 속에서 점점 일의 줄기를 잡아가기 시작한 정 대표는 건물 외관을 중요시하는 건축주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2007년 한화 창호 홍성대리점을 개업했다. “창호 대리점을 하게 되니 자연스레 건축비용도 낮출 수 있고 건축주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시공해 드릴 수 있어 좋습니다.” 이러한 정대표의 고객중심의 마인드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면서 입소문에 의해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한 LH공사는 주공아파트 창호 및 방수관련 유지보수 업체로 ‘주신산업개발’을 선정하게 되었다. 또한 세광아파트 유지보수 업체로 선정되면서 정대표의 사업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창호비용만 8억 원이 넘는 대구보훈병원 창호공사를 맡아서 하는 등 굵직한 공사에서도 주신산업개발의 능력은 대내외 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공A 창호·방수 유지보수 업체 선정

건축을 주로 하던 정 대표는 건축물 유지보수를 하면서 방수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다. “신축한지 얼마 되지 않는 깨끗한 집인데 천정에서 시작하여 벽까지 벽지가 들고 일어나고 곰팡이가 피어 아이들이 아토피가 심한 집에 갔습니다.” 힘들게 일해 겨우 마련한 집인데 곰팡이로 인해 자녀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어 했을 그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 것이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딸을 생각하며 무료로 방수를 해 준 것이 인연이 되어 본격적으로 방수와 관련된 일을 하기 시작 했다. ‘방수는 작업보다 더 중요한 것이 탐지’라고 말하는 정 대표는 고가의 탐지용 내시경 장비를 구입하게 되고, 방수용 자재도 가장 좋은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누수가 생기는 원천을 찾기 위해 천정이나 벽을 다 뚫을 수는 없잖아요.” 현재 상태를 가장 잘 살리면서 최소의 작업 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정 헌원 대표는 누수 탐지용 내시경 장비의 모니터를 보여주었다. ‘건축물 신축 시 부터 방수에 대한 책임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누수 예상지역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누수 발생 시 작업 반경을 최소 화 하기 위해서는 방수 장비가 중요하고, 방수 관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수작업은 기분 좋은 상태에서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불편한 상태에서 맡기는 일이기 때문에 의뢰인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정헌원 대표는 누수뿐 아니라 의뢰인의 불안한 마음도 함께 잡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방수 진단을 하는 정 대표.
틈틈이 고향사랑·나눔 실천

정 대표는 고향인 구항면의 생활 개선사업 중 화장실 개선부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신학대학을 나와 일반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기회가 되면 봉사하는 삶을 살려고 생각했다”라며 봉사는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정 대표 스스로 살아가는 삶의 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정대표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이미 지인들 사이에선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였다. 삼성종합장식 안경환 대표는“정 사장님은 참 인간적인 분이다. 나누기 좋아하는 분이고, 배려의 마음이 항상 넘치는 사람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토목업에서 시작하여 건축으로 그리고 이제는 창호와 방수에 이르기 까지 폭넓게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정대표의 경영 마인드는 무엇일까? “현재의 기성세대는 미래세대의 역사이다. 미래의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며 정헌원 대표의 인생철학을 말했다. 겨울에 바람이 불면 창문에 틈이 없나 관심을 갖게 되고 여름에 비가 오면 물새는 곳이 없나 염려하게 된다. 월산 등산로 입구의 주신산업개발. 그곳에 가면 그런 염려를 말끔히 해결해주는 정 헌원 대표가 있다.

대표전화 : 631-6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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