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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산악회 산행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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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산악회 산행안내
  • 김복실
  • 승인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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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산우회, 용봉산악회 등
"사람, 소음, 세상으로부터의 완전한 고독이다. 그리고 내 심신을 깨끗하게 해주는 유익한 땀이다."

좋은 산행을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해방, 도전, 좋은 경치,시원한 조망, 몸과 마음의 건강…이같은 가치를 맛본 등산애호가들이 늘어가고 있다.

군내에서도 30여년에서 1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등산 단체에서 부터 몇 년 안됐지만 매 주 산을 찾는 주부 등산모임도 있다. 적은 비용으로 여행의 기쁨과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산행, 군내 대표적인 등산단체들이 연간 산행계획을 내놓고 군민들에게 함께 가자고 손짓한다.

홍성산우회(회장 안흥록·금호전기)는 지난 2일 용봉산에서 무사산행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시산제로 올 산행을 출발했다. 홍성산우회 올 산행의 특징은 계절별로 자연의 정취를 맘껏 감상하고 동 단체에서 한 번도 안가본 산을 많이 넣었다는 점이다.

3월에 떠나는 부산시내 금정산(△801.5)이 그렇고 5월의 강원도 홍천 공작산(△987.4), 7월 충북 괴산의 조항산(△951), 8월 강원도 평창의 계방산(△1577.4), 9월 전북 장성의 입암산(626), 11월 충북 제천의 북바위산(△714)이 그렇다.

홍성산우회는 4월 우리군의 명산 용봉산으로 발길을 돌려 자연보호활동을 실시하고 9~10월중엔 해외트레킹을 떠날 계획이기도 하다.

프로 산악인 수준의 회원이 많아 회원이 아닌 사람이 동행할 경우 따라잡기에 벅차다는 얘기도 듣지만 격렬한 산행 후에 얻어지는 벅찬 감동이 있기에, 건강을 자신하는 이들은 홍성산우회 정기산행에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 당일일 경우엔 2만원, 1박2일엔 3만원이며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항상 조양문로타리에서 출발한다.

용봉산악회(회장 이순만·홍남헬스)는 16일 백월산에서 시산제를 지낸후 23일 강화도 마니산으로 첫 산행을 다녀왔다. 6월 지리산과 10월 설악산을 제외하고는 초보 등산가들도 어렵지 않게 동행할 수 있는 산으로 당일 산행을 실시한다. 2월 전남 영암의 월출산(△808)을 비롯해 4월 공주의 유성산(△534), 5월 경주 금오산(남산 △471), 7월 전맘 고흥의 팔영산(△608), 11월의 전북 진안 구봉산(△990) 등이 바로 그렇다.

용봉산악회 김영환 총무는 "특히 4월에 등산 예정인 유성산(흑룡산)은 계곡과 능선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하는데 아직 모르는 이들이 많은 개발 산행코스"라면서 "가까우면서도 가 볼만한 산"이라고 추천했다.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는 용봉산악회 산행에 참가할 일반인들은 참가신청과 함께 회비 당일 2만원, 1박2일 3만원을 내고 정해진 날짜 시간에 군청 앞으로 집합하면 된다.

광천을 대표하는 등산단체인 광천산우회(회장 김선화 ·선광사)는 1월 1일 0시 오서산 정상에서 봉화제 및 시산제를 지냈다. 22~23일 무박2일코스로 태백산을 다녀온 광천산우회는 높은산과 낮은 산, 먼 곳, 가까운 곳을 한 달 건너씩 안배, 지역과 조망의 다양성을 흥미롭게 제공하는 산행을 준비했다.

3월 경기 양평 유명산(△864)을 산행하면 4월엔 경북 청도 비슬산(△1083.6), 7월 충북 영도 천태산(△715)이면 8월엔 지리산(△1354.7)으로 가는 것이다. 4월엔 오서산을 올라 식목일 기념행사를 갖고 정상표지석 정리 보수 등을 내고장 명산 가꾸기에도 앞장선다.

먼 산일 경우에도 무박 2일 산행이 특징이며, 일반인 참가자에게 회비로 당일 2만5천원, 무박2일 3만5천원을 받아 저녁식사와 목욕을 제공한다. 출발장소는 광천하상주차장이다.

<산행중 주의할 점>

보행중 흡연은 금물
만난는이들과 반갑게 인사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으며 보행중에는 복장을 고친다거나 하는 등의 걷는 것 이외의 행동을 삼가하고 주의를 집중한다. 보행중 흡연은 절대로 삼가한다.

▲산행에 함께 나서는 동료들을 위해서 산에 맞는 체력을 기르고 장비를 철저히 준비한다. 좁은 교차로에서는 땀흘려 올라오는 사람을 위해 내려가는 사람이 길 옆으로 비켜주는 것이 예의이다.

▲여러사람이 함께 산행할 때 뒤로 뒤쳐져서 동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한다. 뒤로 쳐진 동료를 위해서 산행 속도를 늦춰 함께 보조를 맞추는 것이 동료애다.

▲산에서 오가며 만난 이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이며 앞 사람을 앞지를 때는 "먼저 가겠습니다"하고 양해의 인사를 잊지 않으며 큰 소리로 떠들거나 하여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한다.

▲지나온 자리가 남지 않도록 자연보호나 쓰레기 되가져오기에 충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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