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등학교의 내포신도시 이전 이 확정됐다.

충남도교육청(권한대행 전찬환 부교육감)은 홍성고의 내포신도시 이전 안이 지난달 25일 교육부 주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 최종 확정 공문을 지난 12일 통보 받음에 따라 본격적으로 학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홍성고를 37학급 1065명 규모로 2015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홍성고 이전 신설에 투입되는 예산은 240명 규모의 기숙사 건립, 지하주차장 건축비를 포함해 313억 원이다.

학교부지 협소에 따른 지하주차장 설치는 도내 신설학교에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앞으로 학교신설 때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성고 이전부지에 인접한 근린공원에 홍성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건립을 충남교육청, 충남도, 충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홍성고 이전 신설부지 1만5739㎡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법률적 검토를 마치고, 곧바로 설계용역에 들어가 올해 안으로 학교 신축공사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끝마칠 계획이다. 본격적인 학교 신축공사는 내년 초에 들어가고, 2015년 상반기에 준공을 마친 후 9월께 개교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고 내포신도시 이전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홍성읍 대교리 기존 학교부지에 대해 ‘내포 이전 유관기관 유치’나 ‘학교 재배치’, ‘홍성군청사 이전’ 등 활용방안을 두고 지역 내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