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농림부장관 퇴진요구 확산
상태바
농림부장관 퇴진요구 확산
  • 민웅기
  • 승인 2000.01.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민단체 '수입쇠고기 판매권장' 관련 정부사과 요구
농림부의 '수입쇠고기 판매 권장'과 관련 농민단체가 농림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홍성군농민회(회장 류기환) 회원농민, 홍성 낙, 축협 조합원 등 70여명은 지난 13일 대전역 앞에서 개최된 항의집회에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는 축산, 농민단체 1000여명이 참석해 농림부 장관 퇴진 및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앞서 12일에는 군내 5개 농민단체도 공동성명서를 발표, 김성훈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홍성군농민회, 한우협회홍성군지부(지부장 이두원), 농업경영인홍성군연합회(회장 임관빈), 홍성낙협(조합장 이영호), 홍성축협(조합장 정계동)가 성명에 참가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농림부가 지난해 12월9일 '수입쇠고기를 이용한 갈비세트, 선물세트를 다량.하여 성수기에 대비토록 바란다'는 내용의 소값 인상을 위한 연말연시 및 설 수요대비 협조요청 공문을 각 유통업체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2001년 쇠고기 시장개방을 앞두고 100만 축산인이 벼랑끝에 서 있는 상황에서 농림부장관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혼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민단체들은 따라서 "더이상 농업, 농민, 민족의 생명산업을 농단하지 않으려면 이번 쇠고기 판촉활동을 끝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