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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생협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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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생협 새롭게 태어난다
  • 민웅기
  • 승인 200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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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재창립 발기인대회...2월26일 창립총회 예정
풀무생활협동조합(이하 풀무생협)이 특별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풀무생협은 지난 10일 홍성읍 대교리 홍성YMCA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재창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풀무생협의 재창립은 98년12월 생활협동조합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의 통과로 임의단체였던 풀무생협은 발기인대회, 창립총회를 거쳐 법이 인정하는 특별법인으로 새롭게 창립되게 됐다. 특히 풀무생협은 재창립은 그동안 생산자 중심으로 이루어저 왔던 생협의 활동과 운영이 지역사회, 소비자 중심으로 확대, 발전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발기인대회에서 참석 발기인 30여명은 발기인대표로 이동옥 현 풀무생협 이사장을 선출했다. 또 정관작성,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 교육홍보, 창립 준비 등을 추진해 나갈 준비위원 10명을 선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기선언문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 환경과 생태계 보호, 생활인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자립운동 전개, 이웃과 협동하는 공동체 문화 형성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풀무생협은 오는 2월26일 홍성읍 홍주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발기인대회에서 장용진 생협중앙회 사무국장은 "인적결합 단체인 협동조합은 사람(조합원)이 가장 큰 기본이며, 지향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출자금과 사업구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풀무생협은 80년 출자금 7만원으로 참립돼 생활용품, 철물류판매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공산품판매장을 개설하고, 유기농산물 직거래를 실시해 왔으며 92년 유기농업생산자회를 발족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유기농업생산자 80여명, 조합원 450여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연간 11억원의 180여종 유기농산물을 40여개 소비자 단체와 직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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