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동면 금평리 김애마을에서 지난 15일 이 마을 출신인 고 이기성 선생. 이명화 여사 부부의 장한 어버이 비 건립행사가 열렸다.
이 비는 청주 이씨 사람들과 고 이기성 선생의 제자들이 세운 것으로 비 건립행사에는 마을주민과 제자를 비롯한 70여 명이 참가했다.
아들 이병학 씨는 “아버지는 1945년에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3년간 홍동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자신의 급료를 덜어 제자를 상급학교에 진학 시켜줄 만큼 제자들을 사랑했으나 내가 두 살이던 27세에 돌아가셨다. 이에 어머니 이명화 여사는 어려운 살림살이를 이어가면서도 종가 제사는 물론 조카와 와병중이던 시어머니 동서 등 가족을 돌봐 2001년 홍주 문화상 효, 열 부문을 받기도 하셨다”고 회고했다.
이날 건립된 비에는 이기성 선생의 제자들과 가족이 기린 부부의 행적과 아들 이병학 씨가 어머니를 위해 쓴 시 사모곡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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