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최종보고회 … 5개 시·군 연결 225km
충남도 공주와 부여, 논산, 서천, 전북 익산 등 5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백제의 역사문화를 잇는 ‘백제옛길’의 기본구상이 나왔다.
충남도는 지난 1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 문화체육관광국 이명복 국장과 시·군 문화관광 담당,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옛길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백제옛길’은 총연장 225㎞로 5개 시·군 순환 루트에 청양군과 세종시를 포함하는 도보여행길 23개, 비단물길 금강이야기 자전거길과 연계한 자전거길 5개 등 모두 28개 코스 상품으로 구성됐다.
도보여행길 코스 상품은 장거리 도보여행길 13개와 가족 단위 및 단체 도보여행길 4개, 외국인 관광객 도보여행길 3개, 수학여행 도보여행길 등 방문객 특성을 고려해 개발했다. 시·군별로는 공주시 5개, 부여군 6개, 논산시 2개, 서천군 3개, 청양군 2개, 익산시 5개 코스 등이다.
도는 백제옛길 조성후 관광객이 도내에서 소비하게 될 비용은 년 153억8600만 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도내 생산 유발효과는 228억9800만 원, 부가가치 증가는 90억3800만 원, 고용증가 효과는 290명 등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백제역사문화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관련 여론 형성과 당위성 홍보, 관광객 증가,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 타 지역과의 문화적 교류 증대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백제 옛길에 대한 효율적 관리운영과 가이드라인 설정, 문화자원 관리 방안, 백제옛길 네트워크 방안 등도 제시됐다.
한편 이번 용역은 지난 3월부터 충남발전연구원이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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