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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자살률 10만명당 58.4명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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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자살률 10만명당 58.4명 전국 2위
  • 안현경 기자
  • 승인 2012.09.11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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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38.8명으로 36위

 
예산군이 자살률 전국 2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실이 2010년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산군의 10만 명당 자살률은 58.4명으로 강원도 홍천군의 59.2명에 이어 전국 2위이다.

이 수치는 노인자살률이 많은 것을 감안해 나이대별 분포를 보정한 연령표준화 자살율 지수다.

홍성군은 10만 명당 평균 자살자 수가 53.7명이지만 노인자살률 값을 보정한 연령표준화로 보면 38.8명으로 다소 낮아 전국 36위를 기록했다. 5년 사이 추이를 볼 때도 홍성군은 예산군에 비해 정체돼 있다.<표 참조>

예산군 보건소 담당은 “자살자 통계를 보면 예산군 역시 노인 자살률이 높은 편인데 인구가 10만 명보다 적다 보니 통계에 다소 과장돼 반영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군과 예산군의 보건소는 각각 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하고 관내 노인 인구가 높은 곳을 생명마을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예산군 보건소 담당자는 “대부분 자살자들이 외로움에 시달려 왔다”며 “우울증 전수조사 등을 벌이고 자살 시도자 방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살시도자가 거부하면 방문도 할 수가 없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홍성군은 지난 11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관내에서 자살예방 교육 캠페인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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