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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의 중심, 홍성학’ 청운대 첫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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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의 중심, 홍성학’ 청운대 첫 강의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2.09.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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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학 교재인 ‘내포의 중심, 홍성학’이 출간됐다. 이에 맞춰 지난 3일 청운대학교 신애관에서는 홍성학 첫 강의가 실시됐다<사진>.

‘내포의 중심, 홍성학’은 ‘지역의 사회와 문화의 이해’ 강의로 학생 120여 명이 수강을 마쳤고, 이날 첫 강의가 진행됐다. 첫 강의에 앞서 청운대학교 홍성학사업연구단 김경수 교수는 “이번 한 학기 동안 진행될 홍성학 강의는 홍성지역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했다”며 “각계 전문가들이 집필을 맡아 홍성지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초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교재는 총론으로 홍성학의 의의와 목적을 밝히고, 홍성의 역사, 독립운동, 문화유산, 사상과 종교, 민속, 결성농요, 교육, 산업과 경제 그리고 홍성문화의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다뤘다”며 “이론은 7~8회에 걸쳐 진행되며 홍주 역사문화 탐방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첫 강의는 10여 년 전 천안 지역학인 ‘천안학’을 개설해 현재 14개 대학과 지역사회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특별한 천안’을 강의하고 있는 심재권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지역학으로서의 홍성학’ 주제로 강의했다. 심 교수는 “오늘 수강하는 학생 대부분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온 것으로 안다”며 “여러분들이 이곳에 정착하든 아니면 4년 뒤 떠나든 홍성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가진다면 여러분들과 지역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일부 지역민들은 “천년 홍주역사를 말하면서 어디에도 홍주는 없다. 홍성은 현재 축소된 행정명이지 이 지역을 정확히 표현하는 명칭은 아니다”며 “대학생들 중 외지에서 온 학생들이 많다. 대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시키겠다면 강의 이름을 ‘내포의 중심, 홍주학’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포의 중심, 홍성학’ 개설 운영은 지역대학 재학생 중 90% 이상이 수도권 등 외지출신 학생인 점을 감안해 이들을 대상으로 지역학 교육을 통해 홍성에 대해 관심과 애착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홍성사랑 선도자로 잠재적인 홍성 홍보대사를 육성하고 천년 홍주의 지역사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조명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홍성군은 이를 위해 청운대와 혜전대 등 지역대학과 협력해 ‘내포의 중심, 홍성학’ 개설을 후원하고, 사업비 5000만 원을 책정해 교재 집필과 강사료, 현장체험 학습비 등 강좌개설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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