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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전철 삽교역 제외 납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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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전철 삽교역 제외 납득할 수 없다”
  • 심규상 충남지역신문협회 보도국장
  • 승인 2012.09.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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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종 도의원 항의 삭발 … 군민 서명운동 확산

 
충남도청 내포시 이전을 앞두고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한 ‘삽교역사’ 신설요구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 소속 고남종 의원(예산1)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 충남도청 기자브리핑룸에서 삽교역사 신설 촉구 삭발식을 가졌다<사진>.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201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충남 홍성군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역 89.2km 구간을 복선화(예산 3조9284억 원) 하는 사업이다.

고 의원은 삭발식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계획에 따르면 역사 6개소를 신설하면서 합덕(당진)과 인주(아산) 역사만을 확정하고 삽교 역사는 장래 신설역으로 예정 고시했다”며 “삽교역사 예정지와 (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까지는 3.8km 떨어진 반면 홍성역에서 내포신도시까지는 8.4km 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내포시 주민들이 수도권을 왕래하려면 홍성역까지 남쪽으로 내려와야 해 불편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토해양부가 삽교역 신설시 ‘역간 거리가 짧아 열차운행에 문제가 있다’는 설명에 대해서는 “신설되는 6개 역사의 역간 평균거리가 12.8km이며 홍성역과 합덕역까지는 약 25km로 중간에 삽교역을 신설해도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고 의원은 역사신설시 소요되는 약 200억 원 중 절반을 예산군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국토해양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철을 예산군민만 이용하느냐”며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을 특정 자치단체에서 부담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충남도의회 김기영, 김용필, 김장옥, 유익환, 임춘근 의원과 예산군개발위원회 삽교분회 전병성 회장 등 회원들은 “정부는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 반드시 삽교역을 신설해야 한다”며 “삽교역이 신설역으로 결정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예산군개발위원회 관계자는 “홍문표 국회의원도 30일 면담과정에서 예산군과 협조해 삽교역이 신설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현재 삽교역사 신설촉구 서명운동에 5만6000여 명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심규상 충남지역신문협회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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