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나라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는데도 충남지역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도내 총 수출액은 344억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7억6000만 달러에 비해 7억600만 달러(2.1%) 증가한 규모다.
수입은 지난해 190억5000만 달러에서 4.7% 증가한 199억3900만 달러로 집계돼 145억2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경남·북에 이어 전국 3번째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42.4%로 가장 높았으며, 홍콩과 대만 등을 포함 중화권에 대한 무역의존도는 61.4%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올해 수출추세로 볼 때, 하반기 수출 환경 역시 유로존위기 장기화와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로 전망이 밝지 않다”며 “정부가 하반기 수출 전망을 5885억 달러에서 5746억 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도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수출 증가율이 높은 아세안 지역에 대한 집중 공략을 위해 오는 10월 태국 방콕에서 충남우수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홍성신문 내포타임즈(www.hs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