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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새 학교급식지원센터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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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새 학교급식지원센터 모델 제시
  • 안현경 기자
  • 승인 2012.08.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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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발연 “센터가 모든 식품 통합 관리하고 선정기준 마련해야”

현재 학교급식 식재료 조달관행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지역 내 농산물을 소비하고, 친환경 농산품을 선택할 수 있는 충남형 급식 모델이 제시됐다.

충남발전연구원(원장 박진도)은 지난 16일 충남리포트 70호에서 ‘충남형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모델’에 관한 연구서를 내고 공동조달체계와 식품 통합 관리와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형 급식지원센터 모델을 제안하고 기초 센터를 지원하는 ‘충남로컬푸드학교급식정책센터(가칭)’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구를 수행한 허남혁 농촌·농업연구부 책임연구원과 정준 이웃소비자회 사업부 대표에 따르면 학교급식 지원센터 마련은 지역농산물 소비를 위해 필수다. 지난해 12월 15일 타결된 개정 WTO 정부조달협정에 따라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조달이 아니고는 학교에 현금만을 지원하고 학교장 마음대로 식재료를 구매하게 하는 경우, 친환경농산물, 지역생산물 등에 우선권을 주는 행위가 WTO협정 위반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진학교급식지원센터의 경우 시설 측면이나 운영 측면에서 고비용 구조이며 기존 급식업자들을 포용하지 못해 전품목 공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 충남형 모델은 △식재료 품질기준 설정 △‘입찰’을 대체하는 ‘공동조달 체계’ 구성 △상품목록의 제공 및 관리 △배달 서비스 제공 △관련 기록의 실시간 공개 등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상품을 상품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고 가격도 함께 결정한다. 배달자는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이미 상품공급자와 학교 간에 구매가 끝난 상품만을 배달한다.

기존 급식업자들과 협력하여 기 보유시설 활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신규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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