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농가소득의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고 농어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어업 6차산업화’와 ‘광역브랜드 활성화’ 저략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발전연구원 유학열 박사와 정현희 전임연구원 등은 23일 충남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제학회 2012 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충발연 유학열 박사는 “농어업의 6차산업화는 지역 농산물을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제품화, 유통, 서비스 등을 융․복합한 것을 말한다”며 “1차, 2차, 3차 산업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선도적 농장형 체험농원 조성, 홍보마케팅, 다양한 직거래를 통한 유통 혁신, 소비자 신뢰 구축 등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성공사례를 들며 “이를 위해 농어업 6차산업화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과 전담지원조직 설치, 다양한 6차산업화 영역 발굴 등의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발연 정현희 전임연구원은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으뜸 Q마크’는 도지사 인증 내지는 추천이 아닌 지역성을 내포한 ‘대표 브랜드’여야 하고, 일반 농산물 및 시․군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화시켜야 하며, 브랜드 지원․품질검사․홍보마케팅 등을 전담해 운영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남발전연구원(원장 박진도)과 한국농업경제학회(학회장 권용대) 주최로 ‘차기 정부의 농정과제’ 주제로 2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