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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남개발공사 박성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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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충남개발공사 박성진 사장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2.08.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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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성공적인 조성위해 열과 성 다해”

충남도청 이전이 122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7일 내포신도시 조성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충남개발공사의 박성진(58) 사장을 만나 초기 생활권 조성을 포함한 추진 사업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박 사장은 “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종합예술이다.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신도시 건설 현장에는 하루 수천 명이 SOC(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말로 신도시건설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편집자 주>

 
행정타운 등 중심구역 건설 담당
입주민 불편없도록 기반시설 역점

-충청남도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다. 소감은?
▲도청이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공사 설립 초기 발생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마무리하고 보다 내실 있는 책임경영을 추진함으로써 도청이전의 완벽한 준비, 지속적 흑자경영을 통해 선진 공기업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갈 계획이다.

-충남개발공사가 내포신도시 건설과 관련 담당하는 사업은 무엇이며, 현재 사업 공정은 어떠한지?
▲내포신도시 건설은 전체 995만100㎡를 3개 구역으로 구분해 충남개발공사는 행정타운 등 도청사가 위치한 중심구역(2구역, 378만1000㎡)을, LH에서는 양쪽 측면구역(1·3구역, 616만9000㎡)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주관 시행사로서 충남도로부터 도청사 신축공사를 수탁받아 대행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내포신도시 단지조성 공사는 전체 공정율이 35%(공사 구역 69%, LH 구역 35%)며, 도청사 신축공사는 93% 진척된 상태이다.
도청사는 9월 종합 시운전, 12월초 완공 목표로 도청이전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공사 구역 단지조성공사도 2013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청 이전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초기생활권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내포신도시 전체 300만 평 중 약 60만 평을 초기 생활권으로 설정해 올해 말 도청사 및 교육청사, 롯데캐슬 입주에 대비하고 있다. 도시기능 유지관리 관련 상수도는 지난 6월 말 공급이 시작됐으며, 하수처리장은 10월중 시운전 예정이다. 지방도 609호선은 9월말 임시개통 후 11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기타 전기, 통신, 도시가스 등은 금년내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교육시설은 초·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초등 30학급, 중등 20학급) 예정이며 고교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입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경관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나대지 녹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 활성화에 필요한 복합커뮤니티센터, 테마공원, 도서관, 체육관 등 편익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경찰청 이전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여론이 있다.
▲도청사 및 교육청은 올해 말, 경찰청은 내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율은 도청사 93%, 교육청 54%, 경찰청 39%로 정상 추진 중이다. 도청을 비롯한 교육청, 경찰청 등 핵심기관 이전에 대비하여 초기 정주여건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필수 기반시설 공사, 경관관리 등 이전기관 직원들의 업무 및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임대빌딩의 준공 시기와 입주 계획은?
▲임대빌딩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라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 단체 및 업체 등의 입주 공간 확보에 기여하고자 우리 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포신도시 내 업무시설용지에 부지 1540㎡, 연면적 1만40㎡의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내년 9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추진 중에 있다.

-내포 신도시의 모토는 자족적이고 균형 있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다. 10만 인구로 자족이 가능한가?
▲자족도시는 신도시의 인구 규모가 아닌, 시설의 집적성과 편리성 등 도시 자체적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내포 신도시 자체 인구는 10만 이지만, 홍성·예산군 배후도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신도시 내 주택, 상업시설, 업무시설, 학교, 산업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자족도시로 계획되어 있다. 앞으로 행정타운(도청, 경찰청, 교육청), 유관기관, 산업시설, 대학 등 각종 시설이 차질 없이 유치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내포신도시 건설과 관련 지역 주민, 기관 및 단체들에게 당부할 사항은?
▲올해는 충남도정 사상 최대 사업인 도청 이전이 추진되는 해이다. 내포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과 도청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전기관 및 직원들이 불편 없도록 당초 단위공정 계획을 완수하여 신도시 정주여건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도시 건설과정에서 언론이 많은 협조를 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성원을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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