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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축사/ 지운스님<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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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축사/ 지운스님<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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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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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현정 정론직필’의 표상되십시오

▲ 지운스님<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예로부터 충청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땅으로 내포를 손꼽았습니다.

그 이름만으로도 편안함을 안겨 주는 내포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견인차가 되어줄 내포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디지털이 만능인 시대라 신문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가 상대적으로 많이 축소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주고자 하는 내포신문 창간 의의는 사뭇 지중하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출범하는 내포신문에 간절히 당부 드리고 싶은 바는 상황적 논리와 현실적 매너리즘에 빠져 혹여라도 독자들에게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정론직필을 생명으로 여기는 내포신문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불가(佛家)에는 보살(菩薩)이 있습니다. 보살은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수행을 하는 이들을 통칭합니다. 삿된 것, 잘못 된 바는 목숨을 걸고라도 깨트려 올바름을 지켜내는 파사현정 태도야 말로 언론이 견지해야 할 바라고 생각합니다.

내포신문이 지역사회의 신문고가 되고,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하는 동사섭(同事攝) 보살이 되고, 내포지역민들의 혼을 일깨우는 목탁이 되어 파사현정 정론직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기를 지심으로 기원 드리며 다시 한 번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여여(如如)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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