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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딸 태극신궁 이성진 단체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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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딸 태극신궁 이성진 단체전 금메달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2.07.3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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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단체전 금메달 견인, 8월 2일 개인전 도전

홍성의 딸 양궁 태극전사 이성진(27·홍성읍 소향리·전북도청) 선수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개인전 금빛 과녁을 조준했다.

한국 여자 양궁 단체 대표팀(이성진, 기보배, 최현주)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서 대한민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올림픽 대회 7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이성진 선수에게는 8년 전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단체전 금메달이다.

결승 상대는 결승에서만 세 번째 만나는 중국. 경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 시작됐다. 첫 번째 궁사로 나선 이성진 선수.

첫 발은 아쉽게도 7점에 꽂혔다. 뒤이은 기보배 선수마저 6점을 쏴 한국팀은 불안한 출발을 이어갔다. 그러나 곧바로 조준점을 찾았다. 이성진 선수는 두 번째 화살에서 9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 선수는 2엔드, 3엔드에서도 과감한 슈팅과 침착한 리드로 한국팀을 이끌며 210-209점 1점차의 신승을 견인했다.

이성진 선수의 바램은 단체전 금메달에 머물지 않는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한을 풀기 위해서다. 이 선수는 2004년 선배 박성현 선수에게 금메달을 양보했다. 그 후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2008년 금을 확신했으나 어깨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었다.

이성진 선수는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무조건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성진 선수는 31일 10시 15분(한국시간) 개인전 64강전을 시작으로 8월 2일 밤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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