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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섭 씨 농사지은 쌀 경로당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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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섭 씨 농사지은 쌀 경로당에 전달
  • 황성창 군민기자
  • 승인 2012.02.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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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에 사는 조승섭(66) 씨는 마음 씀씀이가 좋은 봉사자로 소문이 나있다. 조 씨는 11년 전부터 마을 경로당에 쌀을 기탁해오고 있기 때문.

기탁의 시작은 마을 이장을 맡던 중 2001년 마을회관이 설립되면서부터다. 당시 예순이 되지 않은 나이지만 경로당 총무로 활동하며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농사지은 쌀 40kg 한 포대를 기탁했다.

조 씨는 그렇게 매년 쌀을 희사해 오고 있다. 아들이 사준 1톤 트럭은 경로당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부식을 사는 데 주로 사용됐다.

현재 그는 원천 경로당과 결성면 실버봉사단에서 총무를 맡고 있다. 김재연 원천경로당회장은 “조승섭 총무 도움으로 경로당 회원들이 더욱 단합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조승섭 씨는 지난해 12월 결성 게이트볼장 준공식 때도 30만 원 상당의 행사용 강연대와 쌀 40kg를 내놓기도 했다.

조승섭 씨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농사 지은 것을 조금 내놓았을 뿐인데 알려지게 돼 쑥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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