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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급행료`` 주민 60%가 예사롭게 생각 부정 못마땅하지만 고발하는 사람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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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급행료`` 주민 60%가 예사롭게 생각 부정 못마땅하지만 고발하는 사람 적어
  • 윤홍석
  • 승인 1999.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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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YMCA 부정부패 주민의식 설문조사
홍성YMCA 부정부패 주민의식 설문조사

홍성YMCA 부정부패추방시민운동본부(이하 부패추방본부)는 지난 9월 20일부터 25일간 홍성을 비롯 도내 4개 시군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부정부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결과 지역 주민들은 뇌물과 연줄, 급행료 등을 사회적 관행으로 생각하는 등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냈다.
설문조사 대상 주민들은 대부분의 사람 들이 뇌물을 주고 받는다 라는 질문에응답자의 46.5%인 168명이 그렇다 라고 대답했으며 매우 그렇다가 35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9.7%인 35명에 그쳤다. 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연줄또는 급행료가 잘 통하는 것 같다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6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고답한 응답자는 10%에불과했다.

그러나 작은 부정이라도 엄치 다스려야 한다는 질문에는 82.3%의 주민들이 엄벌해야 한다고 답해 지역 주민들이 이중적인 규범속에 살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주민 들은 부정 부패는 발생부분이나 형태가 사회전반의 거의 모든 부분에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부정부패 상황에 무기력 감을나타냈다.
부정부패가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가 86.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세무서52%, 경찰37.1%, 검찰18.3%, 금융, 건축, 교육 순으로 나타낫다.

가장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정 부패의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청탁형 뇌물수수가 197명(54.6%)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공기금 횡령(15%), 청탁한향응제공 51명(14.1%), 불공정거래, 집단이기주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부패를 직접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33.2%의 주민이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유형으로는 1순위가 경찰(47.5%), 2순의 가 세무(22.5%), 3순위가 교육(18.3%) 4순위가 건축 6.6%) 5순위가 상거래(15%)로 조사됐다.
부정 부패 사례의 해결을 위한 대처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65%를 차지했으며 대처해 보려고 했으나 어떻게 할지 몰라 대처하지 못했다가 19.3%, 관계기관에 고발 하였으나 처리되지 않았다. 9.2%순으로 나타났다.

부정부패 사례를 직접 고발하고자 할때 가장 신뢰감을 느끼는 기관 으로는 시민단체가 67.6%로 가장 많앗으며 검찰 9.1%, 경찰 8%, 시,군청3.3%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부정부패는 시민들이 노력하면 추방될수 있다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4%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매우그렇다가 25.5%로 나타나 70.9%의 주민들이 부정부패는 시민들이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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