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07 (목)
청소년수련관 법인 설립 운영
상태바
청소년수련관 법인 설립 운영
  • 민웅기
  • 승인 2001.04.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 군의회에 협의 요청...논란 예상
홍성군의 청소년수련관 운영방법이 재단법인 설립 운영으로 결정됐다.

군은 지난 13일 홍성군의회에 청소년수련관 운영주체 결정과 관련한 협의를 요청했다. 군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4월10일 군정조정위원회에서 청소년 수련관 운영 주체를 재단법인으로 심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은 군이 3억원의 재산을 출연하고 청소년 관계인사로 이사, 이사진을 구성해 이뤄진다. 또 운영은 군수가 임명하는 계약직 관장이 책임을 지는 형태이다. 수련관의 수입과 지출은 법인에 의해 관리 집행하는 독립 체산제이다.

군은 또 재단법인을 통한 운영은 군의회 심의를 통한 조례제정, 법인설립, 수련관장 임명, 위탁운영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청소년수련관 운영조례안을 준비중에 있다.

군은 운영주체를 재단법인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공익성과 운영수지 개선에 기여할 수 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동우 군청 사회복지담당은 "민간위탁이나 법인 모두 장단점이 있다. 공익성을 결정의 조건으로 가장 많이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 담당은 또 "부여, 안양을 비롯 많은 자치단체가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익사업이 아닌 상황에서 적자를 메꿔가며 운영할 수 있는 청소년단체나 비영리단체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형영 홍성YMCA 총무는 그러나 "법인은 우리 지역에 맞지 않는다. 시설 규모가 작고 군의 재정에도 부담이 된다. 운영 실무능력도 의문이 간다"고 반대 입장을 제시했다. 정 총무는 또 "수련관 운영은 신세대에 대한 주민접근 프로그램이다. 경험있고 계속 사업을 해오고 있는 단체가 하는게 낫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홍성군의회 일부에서도 법인설립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수련관 운영주체의 최종 결정을 놓고 논란도 예상된다.

한편 홍성군 청소년수련관은 33억원이 투자돼 홍성읍 옥암리에 대지 732평, 건물면적 781평의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는 스포츠댄스, 에어로빅 실 1층은 동아리방, 정보자료실, 청소년사랑방, 비디오코, 상담실 2층은 공연장, 노래연습장,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