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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면 덕정리 냉동천하 홍성호 씨 모친
공향순 여사 별세…향년 8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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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면 덕정리 냉동천하 홍성호 씨 모친
공향순 여사 별세…향년 83세
  • 오선희 기자
  • 승인 2010.01.2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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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면 덕정리 냉동천하 홍성호 씨의 모친 공향순 여사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홍성장례식장에서 장례절차를 마치고 26일 발인해 홍성추모공원에 안장됐다.

고인은 경기도 화성시 상신리에서 태어나 23세에 남편 홍완표 씨와 결혼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남편 홍완표 씨는 막내딸이 세 살이 될 무렵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남편이 떠난 후 그는 사과장사, 배장사, 사기그릇 등을 이고 다니는 행상을 하며 자녀들을 양육했다. 자녀들이 자라면서 조금씩 형편이 나아졌으나 큰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시집오기 전부터 신앙생활을 해오던 큰며느리는 그에게 기독교를 전했고 신앙을 갖게 되었다. 이 후 새벽부터 교회를 찾아 자손이 번창 하기를 기도했다.

2003년 금마면 덕정리 냉동천하에서 일을 하게 된 아들과 함께 덕정리로 이사를 했다.

금마 성산교회(목사 양찬호)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가족들이 신앙 안에서 믿음생활 하기를 늘 소망했다.

2달 전부터 식사를 그 전처럼 하지 못해 나날이 약해진 그는 가족 곁을 떠났다.

아들 홍성호 씨는 “가족들의 좋은 모습만 보시다 가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들 홍성호 씨와 딸 승순, 성자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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