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 구룡리 박귀화 씨의 모친 주순임 여사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홍성의료원에서 장례절차를 마치고 10일 발인해 홍성읍 구룡리 선영에 안장됐다.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남편이 실종 되어 하나 밖에 없는 딸을 양육하며 평생을 살았다.
외손자 문종신 씨는 “할머니께서는 부지런하고 깔끔했으며 건강에 좋다는 음식은 누가 챙겨주지 않아도 당신께서 직접 만들어 드시기도 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스스로 건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딸 박귀화 씨는 “스물일곱이라는 어리고 여린 나이에 남편 잃고 오랜 시간 혼자되어 고생하며 살았던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딸 박귀화 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