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날(포구 열리는 날), 장날(풍요로운 장터), 장뒷날(파장)등 축제일정을 ‘재래장’을 주테마로 해 계아전(닭과 달걀), 대장간, 옹기전(토기제작시연과 판매), 초물전(짚, 왕골 공예품), 유기전(밥그릇, 수리, 농기구) 등 재래장터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실제로 판매까지 한다. 또한 홍주의병 전투재현 및 승전축하의 밤, 전국천주교 홍성성지순례 등을 주요행사로 내세워 ‘재래시장’ 속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즉, 주제별ㆍ옛 주요 상권별 간의 연계성을 높여 관광객이 동선에 따라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을 알리고 정체성을 찾는다는 것. 이와 같은 내용은 지난 22일 제1차 홍성군축제추진위원회의(위원장 전용택)에서 논의됐다.
이어 지난 24일 열린 홍성군축제추진위원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프로그램 내용이 작년과 비슷한 것 같다. 홍성만의 캐릭터가 확실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축제의 컨셉이 장터라면 매일시장, 큰시장 등 군 내 실질적인 재래시장과 연계해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까지 장소, 시기 등의 내용을 확정짓고,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지역 안팎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홍보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