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 오관리 엄중섭 씨가 지난 16일 장모(故 이경의․향년 90)상을 당했다.
홍성의료원에서 장례절차를 마치고 18일 발인해 장곡면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들 현정섭, 홍섭 씨와 딸 광자, 은파 씨가 있다.
큰 딸 광자 씨는 “홍성읍 대교리 태생인 어머니는 자신에게는 철두철미 했으며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울 줄 아는 인정 많은 분이었다. 꽃을 좋아하셔서 작은 공간 조금마한 터만 있어도 꽃을 심었다. 집 주위는 언제나 꽃들로 가득했고 잠시 서울에 사는 동안도 아파트 주변 작은 공간들을 활용해 꽃밭으로 꾸미고 지내셨다. 깔끔하고 청결함으로 손을 게을리 두지 않았고 무엇이든 소일거리를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셨던 모습이 건강비결이었던 것 같다”며 “우리들의 삶의 기준으로 모시고 살았던 어머니는 늘 우리를 기다리셨고 우리는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 잘 모시지 못했던 생각들로 어머니가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