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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현대화 현 위치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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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현대화 현 위치 타당하다"
  • 김복실
  • 승인 1999.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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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대책위 서명운동 돌입·시민대책위 성명서 내
홍성의료원 현대화 사업에 대해 홍성군이 부지의 부적합성을 이유로 건축협의 불가를 통보해오자 홍성의료원은 현 위치 타당론에 대한 군민 동의를 얻는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군내 시민사회단체도 현 부지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냈다.

홍성의료원 노·사는 지난 20일 '현대화사업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즉간 1만명을 목표로 군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서명 안내문에서 "현 위치를 정하기까지는 충남도 및 의료원에서 여러 곳을 답사, 탐사하였으나 적지가 없고 현 위치가 버스터미널과 홍성역이 가까워 환자, 보호자들이 찾기 쉽고 경비가 절약된다. 교통혼잡 및 도시발전 전해는 의료원 현대화에 따른 것이 아니고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므로 이는 홍성군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할 문제"라고 밝히고 "지역 주민과 환자를 위해 현 위치에 현대화함이 타당하다"는 군민들의 동의를 얻어내고 있다.

이병준 대책위 공동위원장(현대화사업단장)는 "홍성군에서 일부 신문의 보도를 근거로 외곽 이전이 주민여론이라 제시하고 있어 대주민 접촉을 통해 여론을 청취, 수집하는 한편 현 부지 선정의 타당성을 홍보하고자 서명을 받고 있다"며 3일만에 000만명을 달성하는 등 군민들의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상선 군수에게 공개적인 토론을 벌이자는 제안을 하여 27일 시민공청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며 29일에는 홍성읍 하상주차장에서 집회를 갖는 등 대주민 홍보전을 계속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성군농민회, 참교육학부모회, 홍성YMCA, 홍성진보연대, 의보노조홍성지부, 전교조홍성지회, 새교육공동체홍성시민모임, 한국통신노조홍성광역전화국지부, 홍성축협노조 등 군내 11기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전 의료원현대화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대책위는 성명서에서 "의료원 이용자의 80%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이므로 교통편의시설과 밀접한 현 위치에 현대화는 이뤄어져야 한다. 이 사업은 교통영향평가대상이 아닌데도 교통량 증가를 들어 건축협의를 불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사료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지역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사업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홍성군수의 협조를 간곡히 바란다"며 의료원 현대화가 현 위치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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