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양건)가 전국 38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청렴도 측정’에서 충청남도교육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년간 각급 공공기관에 대해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하는 외부(민원인)청렴도와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내부청렴도를 종합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공공기관의 외부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17점, 내부청렴도는 8.27점으로 집계됐다. 또한 종합청렴도는 8.20점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 종합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중앙행정기관에서는 법제처·여성부·행안부·관세청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서울시 △광역교육청에서는 충남교육청 △공직유관단체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대전충남 공공기관 중에서는 충남교육청이 외부청렴 8.58점, 내부청렴도 8.88점으로 종합청렴도 8.67점을 기록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1위에 올라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대전교육청도 종합청렴도 8.13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자치단체에서는 충청남도가 종합청렴도 8.88점으로 서울시와 경기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대전광역시는 8.74점으로 8위에 그쳤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금산군이 종합청렴도 8.72점으로 우수단체로 선정됐고, 연기군(7.16점)과 홍성군(7.49점)은 전국 최하수준에 머물렀다.

대전·심규상 기자/

한관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