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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원협 흑자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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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원협 흑자로 돌아서
  • 민웅기
  • 승인 200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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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30만원...사업은 전년보다 저조
홍성능금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현수)은 지난해 13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며 99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홍성원협은 지난 8일 조합 2층 사무실에서 대의원,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2000년 조합운영 결과를 보고했다. 원협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3억4600만원의 조수익을 통해 129만6000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사업별 조수익은 신용사업 조수익이 1억9300만원, 경제사업 조수익은 1억3300만원, 공제사업 조수익이 19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용으로는 지도사업비 840만원, 인건비 2억2900만원, 경비 1억6200만원이 들어갔다.

홍성원협은 이러한 사업 결과로 99년 9400만원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사업의 성장면에서는 오히혀 99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판매, 창고 등 경제사업량이 99년보다 29.3% 줄었다. 특히 예수금 평균잔액의 순증가는 62.9%나 역성장했다. 총사업량도 99년 47억8300만원에서 2000년 45억4900만원으로 감소했다.

이현우 감사도 감사보고에서 "500명이 넘은 조합원중 실제 조합을 전이용하는 조합원이 200여명에 불과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공제사업 조수익의 비율이 낮고, 임직원의 공제추진 실적도 저조하다고 밝혔다.

최홍종 감사는 "96년 신용사업 조수익과 경제사업의 조수익 비율은 25%대 64%였으나 지난해 65%대 28%로 조합이 신용사업 주도형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지난해 예수금은 계획대비 73%의 실적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최 감사는 또 읍 소재지에 위치한 조합이 예수금 평균잔약 증가가 1년에 2~3억원인 것은 문제이며, 부실채권 관리에도 소홀했다고 감사의견을 밝혔다.

김현수 조합장은 이와 관련 인사말을 통해 "2000년은 태풍에 의한 낙과 피해, 폭설 피해, 농산물값 하락 등 최악의 해였다"고 말했다. 또 IMF 이후 금융감독위원회의 각종 규정, 규제 강화 등으로 충당금을 지난해 2억4000여만원이나 적립해 결산에 어려움이 따랐다고 분석했다.

김 조합장은 특히 "조합원들도 일방적으로 혜택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주고 가져갈려고 하는 조합과 조합원이 공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운영에 공이 큰 조합원, 직원에게 가종 표창이 전달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조합장 표창(판매부문) 황규순(홍성읍 옥암리) 김병환(홍성읍 고암리) 민병억(금마면 인산리) △조합장 표창(구매부문) 임재춘(장곡면 도산리) 한경전(홍북면 대동리) 황광성 홍북면 산수리 △농협중앙회장상 이영희(직원) △농협중앙회대전ㆍ충남지역본부장상 정순희(직언) 정민섭(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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