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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구감소 추세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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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구감소 추세 심각
  • 민웅기
  • 승인 2001.02.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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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19명 감소...세대수는 증가
홍성군의 인구 감소 추세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의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군내 총 인구는 9만53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말의 9만7288명에 비해 1.9%인 1919명이 줄어든 수이다. 최고의 인구수를 기록했던 1965년의 15만4383명보다 38.2%가 감소했다.

군내 인구수는 65년 15만4383명, 70년 14만1207명, 80년 13만2509명, 90년 10만5469명으로 계속 감소해 왔다. 96년에는 처음 10만명 선이 무너져 9만9787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구수는 92년 이후 매년 평균 1400여명의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4년 후인 2004년경에는 9만명 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읍면별 인구수는 지난해말 현재 홍성읍 3만6786명, 광천읍 1만4996명, 홍북면 6164명, 갈산면 5446명 순으로 많았다.

결성면(3361명), 은하면( 3687명), 장곡면( 4684명)은 5000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홍동면은 5049명으로 5000명 선을 겨우 턱걸이했다.

인구수의 감소 추세와 반대로 군내 세대수는 계속 증가해 핵가족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세대수는 70년 2만5313 세대, 80년 2만6671 세대, 90년 2만7116 세대, 2000년 3만1321 세대로 90년 이후 매년 평균 420여 세대씩 늘고 있다.

한편 이상선 군수는 지난 5일 홍성읍 순방 자리에서 "홍성이 시가 되기 위해서는 홍성읍 인구가 5만이 돼야 한다. 1만3000명이 부족하다"며 청운대, 혜전대 학생들의 홍성읍 주민등록 등 조금만 노력하면 시 승격이 가능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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