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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적자 탈피 당기순이익 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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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적자 탈피 당기순이익 3000만원
  • 김복실
  • 승인 2001.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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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농협연체 10% 감소 자본 5억여원 증가
홍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이 적자조합에서 탈출했다. 98, 99년 2년 연속 3억여원의 적자를 발생했던 홍동농협은 지난해엔 당기순이익 3000여만원을 냈다. 연체율이 전년 말 20.95%에서 10.5%로 감소하는 등의 성과로 신용사업 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홍동농협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 청사 2층 회의실에서 대의원 및 남녀영농지도자 등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1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농협은 이날 총회에서 2000년도 사업 결산 보고를 통해 99년말 연체대출금 19억7000여만원중 지난 한해동안 10억1000여만원을 회수 연체채권을 획기적으로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채권관리의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동 농협은 신용사업에서 전년보다 57.5% 증가한 7억2000여만의 조수익을 올렸다. 99년 적자를 냈던 일반사업도 지난해에는 2억7000여만원의 수익이 발생, 사업총이익이 9억9900만원이었다. 이중 지도사업비로 4000여만원, 인건비 등 사업관리비로 10억여원을 차감하고 당기순이익3088만원을 냈다.

총회에서는 이익금 처분을 놓고 배당 하지 않고 전액 적립하는 집행부안에 반대해 적더라도 배당하자는 안이 나와 거수투표를 실시 무배당 적립이 다수표를 얻어 집행부 원안대로 승인했다.

홍동농협은 또 98~99년도 적자 결산에 따른 손실금 보전으로 자기자본이 6200만으로 감소함에 따라 신규출자 175명에 출자금이 3000여만원 증가된 3억7800만원에다 자산재평가로 1억6600여만원이 적립 자기자본이 5억7900만원으로 증가됐다.

그러나 지난해 총 사업량은 46억6000여만원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보다 32. 6%인 22억5000여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예수금 평균잔액이 5억여원이 줄어 175억5000여만원으로 99년에 비해 3.3% 감소했다. 경제사업에서 판매는 전년보다 30.6% 감소한 32억3000여만원, 구매도 49.5% 줄어든10억4000여만원에 머무는 등 전 사업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특히 가을배추 계통출하 사업에서 계약이 제외된 농가에 대한 사실통보 누락, 노인복지비 미지출 등 지도사업비가 전년대비 34%가 줄어든 4000여만원 집행에 그친 이유 등 사업 부실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지대출 전무는 전직원들이 연체채권 회수 등에 전력하다보니 업무가 누락되거나 생략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성호 조합장은 이규재 문산영농회장과 김순덕 대영부녀회장에게 우수조직표창을, 직원 오한영씨에게 우수직원 표창을 수여하고 "환경농업쌀 생산에 주력 경쟁력을 갖춰나가자고"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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