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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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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아쉽다
  • 김복실
  • 승인 200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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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2000년 업무 실적 및 2001년도 계획 청취
홍성군의 올해 업무 추진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내년도 사업계획에 참신한 구상이 부족하다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민생 현안에 적극 대처하는 자치단체의 구상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성군의회(의장 전용상)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제83회 제 2차 정례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홍성군 2000년도 업무 실적 및 2001년도 업무 계획을 청취했다.

홍성군의 2000년 업무실적 보고에 따르면 본청 11개 실과 및 5개 사업소의 사업추진현황은 총 384건중 완료된 사업 217건, 정상추진된 사업 129건으로 90.1%의 추진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사업은 축산물종합처리장 건립 등 4건, 시기미도래 사업은 영세민생활안정기금융자 등 4건, 2001년 이월대상사업은 홍성정기시장도로 개설 등 30건이었다.

한기권 부의장은 8일 "이같은 홍성군의 사업 추진 실적은 계획에 대비해서도 양호한 것으로 높이 평가를 받을 만 하다"고 총평했다. 특히 도민체전 추진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월대상사업에 대해 군의원들은 당초 계획이 치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군 실과 사업소는 예산 확보가 늦고 절대 공기 부족 등이 이유라고 보고했다. 장석돈 의원은 축산환경과에 대한 질의에서 "축산물종합처리장 건립에 참여하는 푸른축산의 출자현황 등 추진과정을 면밀히 파악해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군의원들은 특히 축산폐수처리시설 보강 공사가 올해 마무리되지않고 이월된 것 등을 아쉬운 사업으로 꼽았다.

2001년도 업무 계획에 대해 군의원 대다수는 "해마다 반복하는 사업 일색"이라며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의원들은 경기 침체 등에 따라 군민들의 생활이 어려워 지고 있는 때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 새로운 구상이 나와야 하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또 다목적개량곳간 설치사업을 산업과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경우와 같이 비슷한 행정업무를 실과에서 중복 추진해 행정 낭비를 초래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의원들은 예산심의 과정을 통해 각각의 사업을 심도있게 따지겠다는 각오다.

한편 군 일부 실과에서는 자체 특수시책을 보고해 관심을 모았다. 특수시책은 문화공보실의 만해 한용운 선생 묘역 이전, 재무과의 지방세 성실납세마을 육성 및 청사 에너지 절약, 축산환경과의 환경기술지원반 운영, 지역경제과의 무단방치 및 불법 주정차 차량 견인 등이다. 서용삼 의원은 "각각의 특수시책이 계획에 머무르지 말고 행정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내실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군의회는 8일 주요사업장 현장답사에 나서 홍성읍 옥암리에 청소년수련관 신축 현장과 오서산 임도구조개량공사 현장을 둘러보았다. 청소년수련관 신축 현장에서 의원들은 공연장과 선계변경으로 보강공사르 하고 있는 장애인 통행 시설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주위 조경공사 등 곳곳을 세심히 살펴 청소년들이 찾고 싶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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