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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트리뷴, '광고 없는 1면' 전통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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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트리뷴, '광고 없는 1면' 전통 끝낸다>
  • 홍성타임스
  • 승인 2007.07.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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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발행부수 감소와 광고수입 저하 등 재정난으로 고전해온 시카고 트리뷴이 '광고 없는 1면' 이라는 오랜 전통을 깨게 됐다.

   17일 시카고 언론들은 전날 시카고 트리뷴의 발행인인 스콧 스미스가 앞으로 1면 하단에 1.5인치(약 3.8cm) 크기의 광고를 게재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수입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1면 광고에 대한 수요가 있어왔다. 그러나 우리는 1면 광고를 높은 기준에 따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 같은 1면 광고가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리뷴의 1면 광고 가격은 2만5천달러에서 4만 5천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 트리뷴과 마찬가지로 트리뷴 컴퍼니가 소유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역시 1면 광고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데이비드 힐러 발행인은 이 같은 1면 광고 시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월스트리트 저널과 USA 투데이 등 대형 일간지들이 1면에 광고를 싣고 있으나 대부분의 언론인들은 1면 광고 게재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kwchrisle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7/18 05: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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