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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계, 한국 국회 한미FTA 先비준 촉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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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계, 한국 국회 한미FTA 先비준 촉구(종합)
  • 홍성타임스
  • 승인 2007.07.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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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계, 한국 국회 한미FTA 先비준 촉구(종합)
한국의원단에 쇠고기 문제를 다시 거론한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
 

<<보커스-랑겔의원, 쇠고기.자동차 압박발언 추가>>
재계측 "내년 상반기 한미FTA 비준 가능할 것"
라이스, 펠로시 하원의장 면담 FTA 조기비준 요청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김병수 특파원 = 미국 재계측은 한국 국회가 논란중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먼저 비준하면 미 의회의 비준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측에 조속한 FTA 비준을 촉구했다고 방미중인 국회 FTA 포럼 대표단이 12일 밝혔다.

   미 재계 지도자들은 11일 오후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12일 오전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세미나에서 열린우리당 김명자,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 등 국회 대표단과 토론한 자리에서 "한국 국회가 먼저 비준을 하면 미 의회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미 의회의 추가조치 요구 가능성을 봉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우리당 정의용 의원이 전했다.

   재계측은 특히 "한국 국회가 미국 비준 절차와 연계시키지 말고 가급적 빨리 비준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의원들은 다만 쇠고기와 자동차 문제가 해결안되면 한미 FTA가 의회의 비준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똑같이 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한미 FTA 협정안 개정까지 거론했다고 정 의원은 소개했다.

   특히 맥스 보커스(민주.몬태나) 상원 재무위원장은 "쇠고기 문제가 해결안되면 FTA 이행법안 상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찰스 랑겔(미시간) 하원 세입위원장은 미 자동차의 한국시장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비관세 장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11일 오후 열린 한미재계회의에서 미측은 한미 FTA는 비준시기가 문제일 뿐 비준 그 자체는 될 것으로 전망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물론 랑겔 세입위원장 등 몇몇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의 우려는 어떤 형태로든 해결돼야 하지만 한미 FTA의 틀 밖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한편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1일 한미FTA 협정 비준의 키를 쥐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을 직접 만나 한미 FTA의 조기 비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힐 차관보도 한국 의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국무부 차원에서도 FTA 조기 비준에 힘쓰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힐은 특히 "한미 FTA는 한미 동맹관계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상 결과는 양국에 윈-윈하는 것으로 본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와함께 힐 차관보는 "이번 협정 타결로 한국으로서는 중국과 같은 다른 경쟁국들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r@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7/1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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